북한이 오는 14일 개성공단에서 실무회담을 열자는 제의를 정부가 수용하면서 남북경협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현대상선은 8일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1만7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신원(14.81%), 선도전기(14.91%) 등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남북경협주로 분류되는 이화전기(15.00%), 로만손(14.92%), 재영솔루텍(14.79%) 등이 강세를 보였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5.64포인트(0.30%) 오른 1883.97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1659억원어치를 순매도했지만 기관(1247억원)과 개인(352억원)이 순매수하면서 주가를 지켰다. 코스닥시장은 0.57포인트(0.10%) 오른 555.30으로 장을 마쳤다.
중국 수출입 증가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중국의 7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5.1% 늘어 시장 예상치 2.8%를 웃돌았다.
임수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하락세에 대한 기술적 반등과 중국 경제지표 호조로 코스피지수가 반등에 성공했지만 미국 양적완화 우려가 여전해 상승 탄력은 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전기요금 인상 이슈로 한국전력이 4.68% 오르는 등 전기가스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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