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코스맥스, 강세…깜짝실적으로 성장성 입증

입력 2013-08-09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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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9일 오전 9시 3분 현재 코스맥스는 전날보다 1400원(2.72%) 오른 5만2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틀째 오르는 강세다.

코스맥스는 2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대비 22% 성장한 1073억원을, 영업이익은 27% 증가한 116억원을 달성했다고 저날 밝혔다. 또한 순이익은 93억원, 세전이익은 115억원을 달성했다.

증권업계에서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이하경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코스맥스의 2분기 매출액은 1073억원(전년대비 +22.3%), 영업이익은 116억원(+26.7%)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이는 광저우 공장과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초기 비용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와 상하이 공장 수익성이 향상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애널리스트는 2분기 국내 화장품 매출액 성장률은 22.6%, 영업이익률은 8.2%로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히트 아이템 창출 (CC크림) 및 유통 다변화(홈쇼핑 제품 판매 호조)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브랜드숍 규제 우려에도 불구하고 수익 측면에서 중국 비중의 빠른 확대는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지지하기에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코스맥스의 2013년 기준 브랜드숍 관련 영업이익 비중은 약 25%. 하지만 중국 사업의 영업이익 비중이 2013년 31%에서 2016년 40%로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브랜드숍 시장의 위축을 방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나영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코스맥스는 시장 추정치를 뛰어넘는 2분기 영업이익을 발표하며 성장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밝혔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원브랜드샵 조사로 코스맥스의 국내매출이 위축될 수 있으나 이는 단기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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