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더워도 일상을 떠나는 발걸음이 가볍기 마련이지만 어린 자녀가 있다면 휴가길이 마냥 즐겁지만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더운 날씨에 차들로 꽉 막힌 도로, 인파로 붐비는 휴가지에서 칭얼대는 아이까지 챙길 생각하면 ‘차라리 집에 있을걸’ 하는 후회마저 생기기 때문.
차 안, 계곡, 바닷가, 산 등에서 육아전쟁을 치르고 싶지 않다면 출발 전, 아이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앱을 다운받는 것은 필수다.
◆ 재미와 영어교육 두 마리 토끼 잡아라
같은 앱이라도 아이가 즐길 수 있으면서 교육 효과까지 얻을 수 있는 앱이라면 일석이조. 튼튼영어에서 새롭게 출시한 월 구독형 엄마표 영어 ‘잉글리C’의 앱은 플래시 애니메이션, 상황극, 율동과 노래 등의 코너로 영어를 노출한다. 잉글리C 교재를 바탕으로 만들어져 재미뿐 아니라 교육적 요소도 갖춘 것이 특징이며, 이제 막 영어를 접하는 아이들도 어려움 없이 따라 할 수 있다.
앱의 영상들은 듣는 리슨업(Listen up), 말하는 스피크업(Speak Up), 녹음하는 리코딩 라이브러리(Recording Library) 등의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이런 기능으로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문장을 따라 하다가 아이가 익숙해지면 ‘자막 조절 기능’으로 자막을 가릴 수 있고, 음성녹음까지 가능하다. 또한 녹음 파일은 라이브러리(Library) 메뉴에 보관하거나 이메일로 전송할 수 있어 손쉽게 아이의 능력을 체크해 볼 수 있다.
*IOS, 안드로이드 버전 출시
◆ 엄마 아빠가 들려주는 이야기 속으로 푹~
“옛날 옛적에~” 하고 시작하는 이야기는 언제나 아이들의 귀를 사로잡기 마련이다. ‘깨비키즈 인기동화’는 영·유아 대상 인터넷 유아교육 사이트 깨비키즈가 출시한 동화앱이다. 신데렐라, 백설공주 등 이미 잘 알려진 이야기뿐 아니라 동물이야기, 위인전 등 총 230편의 이야기가 수록돼 있으며, 13편까지는 무료로 볼 수 있다.
*IOS, 안드로이드 버전 출시
◆ 동요와 함께 색깔 공부하기
평소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아이라면 스마트폰에서 할 수 있는 색칠놀이를 추천한다. ‘반짝반짝 색칠놀이’는 아이들에게 친숙한 동요 ‘반짝반짝 작은별’ 배경음악과 재미있고 다양한 효과음 덕분에 아이들의 집중력을 더욱 높인다. 브러쉬 굵기를 선택할 수 있고, 표현할 수 있는 색감도 다양해 아이와 함께 색을 고르면서 색 이름을 공부해보는 것도 좋다. 총 108개의 다양한 스케치가 제공된다.
*IOS, 안드로이드 버전 출시
◆ 말을 배우기 시작한 아이라면
‘실룩실룩 놀아요’는 영·유아 전문 출판사 애플비와 존슨앤존슨 코리아 등이 함께 출시한 앱으로 아이들이 의성어, 의태어를 쉽게 배울 수 있도록 돕는다. ‘주욱주욱’ 이라는 의태어가 나올 때 기린을 터치하면 목이 길어지고 ‘삐약삐약’ 의성어가 나올 때 병아리를 터치하면 병아리 소리가 나기 때문에 아이의 오감을 동시에 자극할 수 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단순한 그림체와 파스텔톤의 색감 역시 인기 비결 중 하나다. 부모모드와 아이모드로 나뉘어져 있어 부모와 함께 볼 때, 혹은 아이 혼자 볼 때 상황에 따라 골라서 이용할 수도 있다.
*IOS 버전 출시
◆ 단순하지만 집중도는 최고
아무리 달래도 아이가 칭얼거림을 멈추지 않는다면 아이와 함께 단순한 게임을 해보자. ‘유아버블놀이’는 화면을 터치해 버블을 만드는 앱이다. 화면을 살짝 터치하면 작은 버블을, 길게 누르면 큰 버블이 만들 수 있고, 만들어진 다양한 색깔의 버블들은 살아있는 듯이 화면 안을 떠다닌다. 살짝 터치하거나 폰을 흔들어 버블을 터트릴 수 있다. 단순하지만 어른이 하기에도 충분한 재미가 있다.
*안드로이드 버전 출시
키즈맘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