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암학원 설립자 강길태 이사장 별세

입력 2013-08-09 14:52   수정 2013-08-09 14:57

학교법인 청암학원 설립자 강길태 이사장이 8일 향년 93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1921년 순천 황전면 수평리에서 태어난 고인은 일본으로 건너가 재산을 모은 뒤 1976년 순천여상(현 순천청암고)을 설립하는 등 지역 여성교육 발전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폐교 위기에 놓인 도립순천간호전문대학을 인수해 현재의 청암대학교로 발전시켰다.

이같이 교육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순천시민의 상(교육문화부문 본상), 대한민국 국민훈장 석류장, 5·16 민족상 (교육부문 본상) 등을 받았다.

2000년에는 국민교육 유공자로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기도 했다.

한경닷컴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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