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계탕은 지긋지긋…말복 더위 잡는 '닭'요리 레시피

입력 2013-08-09 16:14  

12일 말복을 앞두고 전국에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 관측 이래 최고 온도를 기록하는 등 대한민국은 지금 '펄펄' 끓고 있는 상태.

예로부터 선조들은 더위를 이겨내기 위해  삼계탕과 장어 등을 섭취하곤 했다. 최근에는 영양이 많은 닭고기를 다양한 레서피로 입맛에 맞게 조리하거나, 비타민, 무기질 등을 보충할 수 있는 과일, 채소가 보양식으로 인기다.

특히 닭고기는 저열량 고단백 식품으로 콜라겐과 철분, 비타민 등의 좋은 영양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고 소화흡수가 잘 되는 음식이어서 여름철 원기 회복에 최고의 식품이다.

그러나 닭을 통째로 조리하는 삼계탕으로 먹을 때 열량을 매우 조심해야 한다. 1인분에 1000kcal 정도로 성인 여성의 하루 권장 열량인 2000kcal의 절반에 육박하고 여기에 국물까지 모두 먹으면 나트륨을 과다 섭취할 가능성이 높다. 복날을 맞아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닭고기를 맛있고 더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체중 증가나 과다 영양분 섭취가 걱정된다면 닭고기 본연의 좋은 성분만 잘 섭취하면서 저지방 저칼로리 식사를 가능하게 만드는 다양한 조리 방법과 도구를 사용하면 된다.

필립스 에어프라이어는 기름 없이 원재료의 지방만으로 식재료를 조리해 최대 90%까지 지방을 감소 시키는 혁신적인 제품이다. 에어스톰 기술(Rapid Air Technology)로 고기의 불필요한 기름을 쏙 빼 낸 건강한 닭 요리를 만들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같은 기구를 통해 간단하게 다양한 레시피를 실현해 보자.

▶ 간장소스 닭봉 튀김


1. 닭봉은 깨끗이 씻어 청주, 소금, 후춧가루로 밑 간해 20분 정도 재운다. 재운 닭봉에 녹말을 넣고 버무려 튀김 옷을 입힌다.

2. 미리 예열한 에어프라이어에 닭봉을 넣고 180℃에서 15분간 노릇하게 튀긴다.

3. 물 녹말을 제외한 모든 간장 소스 재료를 넣고 끓이다가, 끓기 시작하면 마늘과 생강, 마른 고추를 꺼내고 물 녹말을 풀어 소스를 마무리 한다. 노릇하게 튀긴 닭 봉에 간장 소스를 바르고, 슬라이스 아몬드를 뿌려 완성한다.

▶ 치킨 샐러드


1. 샐러드용 야채, 방울토마토는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다. 닭 가슴살은 우유에 10분 정도 재워 비린내를 제거한다.

2. 키친타월로 닭 가슴살의 물기를 제거한 뒤 적당한 크기로 잘라 소금, 후춧가루로 밑 간 한다. 밑 간 한 닭 가슴살에 밀가루 - 달걀 – 빵 가루 순서로 튀김 옷을 입힌다.

3. 미리 예열한 에어프라이어에 닭 가슴살을 넣고 200℃에서 15분간 노릇하게 튀긴다. 접시에 샐러드를 듬뿍 담고 튀긴 닭 가슴살을 얹어 허니머스터드 소스와 곁들여 낸다.

▶ 스파이스 솔트 닭 날개 튀김


1. 닭 날개는 흐르는 물에 씻어 물기를 제거하고 맛 술과 허브솔트를 뿌려 재운다.

2. 위의 닭 날개에 튀김가루를 고루 묻힌 뒤 달걀흰자를 바른 후, 스파이스 솔트 재료를 모두 넣고 섞은 다음 고루 묻힌다.

3.  미리 예열한 에어프라이어에 닭 날개를 넣고 190℃에서 10분간 노릇하게 튀겨 완성한다.

키즈맘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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