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조직 확장
작년 리비아 美영사관 테러 주도…연계조직만 65개국 300여개
2001년 9·11 테러 이후 12년이 지났다. 미국은 당시 테러를 일으킨 알카에다를 소탕하기 위해 ‘테러와의 전쟁’을 선언했다. 미군은 2011년 5월엔 알카에다 수장이었던 오사마 빈 라덴을 제거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여전히 알카에다는 세계 각국에서 벌어지는 테러의 배후로 지목되고 있다. 오히려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에 테러 경고를 날리면서 미국이 16개국 19개 공관을 잠정 폐쇄하게 만들 정도로 큰 위협 요인이다.
‘토대’ 또는 ‘군사기지’란 뜻인 알카에다(Al Qaeda)는 1979년 옛 소련이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했을 당시 아랍 측 지원군으로 참전했던 사우디아라비아 출신 부호 빈 라덴이 세운 ‘이슬람 구제기금’이 시초였다. 빈 라덴은 1988년 테러 조직 알카에다를 정식으로 만들어 반미 활동과 이슬람 무장세력 확대를 주도해왔다.
알카에다를 세계에서 가장 악명 높은 테러단체로 만든 사건은 9·11 테러다. 알카에다 요원들은 여객기 네 대를 납치해 2001년 9월11일 미국 뉴욕 맨해튼의 세계무역센터로 돌진, 충돌했다. 이 테러로 300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알카에다는 또 지난해 9월엔 리비아 벵가지 주재 미국 영사관 피습을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이 테러로 크리스토퍼 스티븐스 당시 주 리비아 미국 대사 등 4명의 미국인이 사망했다.
알카에다는 철저히 점조직 형태로 움직인다. 미국 의회조사국(CRS)에 따르면 알카에다와 연결된 단체는 65개국 300여개, 알카에다에 직접 소속된 조직원은 3000~50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알카에다의 영향을 받아 자생적 테러를 벌이는 개인이나 단체를 합하면 이보다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빈 라덴 사망 이후엔 아이만 알자와히리가 최고지도자 역할을 맡고 있다. 이집트 출신 외과의사였던 그는 1985년부터 빈 라덴의 최측근이 된 후 빈 라덴의 생존 당시엔 알카에다의 2인자로 활동해왔다.
알자와히리는 파키스탄의 알카에다 본부에 은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싱크탱크 랜드연구소는 지난달 22일 “알카에다의 파키스탄 본부 규모는 줄었지만 글로벌 네트워크 조직은 더욱 커지는 추세”라며 “과거 미국에 국한됐던 공격 범위가 전 지구적으로 확장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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