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미국 증시는 상승 탄력을 받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양적완화 축소 우려와 미국 기업이익 전망치의 하향 조정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주 미국 증시는 하락했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확산되면서 다우존스산업평균, 스탠더드 앤드푸어스(S&P)500, 나스닥 지수 등이 전주보다 일제히 떨어졌다.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 증시가 이번주에도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주가 상승 모멘템이 부재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양적완화 축소 이슈를 대체할 만큼 펀더멘털 호전 정도가 충분치 않다"며 "경제 회복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있지만 올해 미국 기업이익 전망의 하향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특히 지난 2분기 기업이익의 실적 부진이 두드러졌다" 며 "조만간 도래할 유동성 위축을 앞두고 이를 대체해야 할 펀더멘털 모멘텀 부각은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철중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세계적인 투자전략가인 '닥터 둠(Doctor doom)' 마크 파버의 발언에 주목했다.
파버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S&P500이 1987년 블랙먼데이와 비슷한 과열 국면에 들어섰다며 연말까지 20% 이상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주가 상승세가 몇몇 종목에 집중됐다" 며 "양적완화 축소 이슈가 고개를 든 지난 5월 14일부터 이달 9일까지 S&P500은 2.5%, 나스닥은 5.7% 상승했지만 소외 업종인 주택건설업체 주가는 고점 대비 30% 이상 떨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는 1987년과 달리 블랙먼데이 재현 가능성이 제한적이라고 해도 미국 증시가 추가 상승하기에 부담스러운 부분이 분명히 있다" 며 "미국 주택건설업체 약세는 모기지 금리 상승에 따른 미국 부동산 경기 회복 둔화를 시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번주 미국 증시의 관심은 미 소비자물가지수와 소매판매 발표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Fed의 양적완화 축소 시기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지표들이다.
시장은 미국 소비자물가가 Fed의 목표치인 2.0%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망이 맞으면 오는 9월부터 양적완화 축소가 시행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7월 소매판매도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전문가들은 고용 및 제조업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0.4%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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