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내부의 통신 환경을 육상의 스마트 빌딩과 같은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게 최대 목표입니다.”
선박 통합 네트워크 전문기업인 이진웅 네트 사장(사진)은 12일 “두꺼운 철판으로 인한 통신 장애와 기상 이변 등 열악한 해상 환경 때문에 통신 환경 구축이 쉽지 않은 선박 내부에 인터넷 통신기술을 활용한 해상용 자동교환식 통신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과 공동으로 개발한 이 기술은 최근 루마니아 망갈리아조선소에서 건조 중인 컨테이너선 등 모두 10여척의 선박에 성공적으로 적용됐다. 이 기술은 대우조선해양에서 선박설계 표준 사양으로 채택해 50여척의 수주 선박에 탑재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선체 내의 인터넷과 전화, TV, 경보 시스템 등 모든 통신 시스템을 웹 방식으로 통합 관리함으로써 통신비용 절감은 물론 지상에서도 선박의 항해 정보를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기술은 방수·방열 등 해상 환경에 적합한 모듈로 개발돼 기존 선박의 아날로그 통신 장비는 물론 와이파이 기반 통신 시스템과도 자동 연동이 가능하다.
이 사장은 “방폭형 인터넷 전화기 등 다양한 종류의 해상용 디지털 장비는 물론 해양 플랜트 통신장비로 사업영역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네트는 2005년부터 해상용 통신 시스템 개발에 나서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소에 공급하고 있다. 지금까지 이 회사 통신 시스템을 적용한 선박만 2000여척에 이른다. 올해 매출 목표는 지난해보다 100억원 증가한 250억원이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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