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기관 매수세 늘어날 조짐"-우리

입력 2013-08-13 08:03  

우리투자증권은 13일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경민 연구원은 "비록 외국인의 순매도가 닷새째 이어지고 있지만, 전기전자 업종을 제외할 경우 외국인의 누적 순매수 추이는 7월 초 이후의 우상향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며 "타업종에서도 매수 강도는 강화해 나가고 있는 셈"이라고 했다.

국내 기관도 경기민감주에 대한 매수세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지난주 후반부턴 연기금을 중심으로 전기전자 업종에도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거래대금 부진 속에 업종별로 엇갈리고 있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매패턴은 코스피의 탄력적인 반등세를 저해하는 요인이 될 수도 있다"면서도 "외국인 또는 기관이 수급적 주도권을 쥐고 있는 업종 및 종목을 중심으로 반등시도가 꾸준히 이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향후 거래대금 개선세와 함께 수급적 부담이 완화될 경우 보다 탄력적인 반등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것이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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