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마트에서 판매 중인 마이크로소프트의 서피스 RT(32GB)와 오피스 2013이 인기다.
서피스 RT는 기존의 교육기관 대상 프로모션에서 학생 및 교육기관 종사자까지 대상을 확대한 이후 재고부족 현상이 일어날 정도로 수요가 몰리고 있다. 오피스 2013은 하이마트에서 데스크탑이나 노트북을 구입하는 소비자 3명 중 1명 꼴로 이 제품을 같이 구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서피스RT가 8월 초 일주일 만에 1000대가 넘게 팔리며 서울을 비롯한 전국 주요 도시 하이마트 매장에서는 물량 부족 현상이 발생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서피스 RT를 49만 9000원에서 50% 할인한 가격인 24만 7000원에 제공하는 프로모션의 대상을 확대한 후 수요가 폭증한 것이다. 현재는 예약한 소비자들에게 약 3주 후에 순차적으로 인도가 될 예정이다.
프로모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추가 대상은 교육부에서 인가한 교육기관에 소속된 학생 및 교사, 교직원이며 절차에 따라 할인된 가격에 구매 가능하다. 단 학생은 재학증명서나 학생증, 교사나 교직원은 재직증명서나 교육공무원증이 필요하다.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주문결제를 한 이후에 증빙서류를 팩스나 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프로모션 기간은 7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이다.
서피스 RT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글로벌 태블릿 PC로 국내에서는 지난 6월 정식 출시했다. 운영체제는 윈도우 RT이며 680g의 무게에 8시간까지 지속 가능한 배터리를 장착했다. 워드와 파워포인트, 엑셀, 원노트 등을 이용할 수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홈&스튜던트 2013 RT 버전도 함께 제공된다.
오피스2013의 인기도 예상 밖이다. 지난 5월 1일부터 8월 11일까지 전국 334개 하이마트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판매된 수량을 집계한 결과 누적 판매량은 2만 5000개 정도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판매된 PC·노트북 제품군 판매량의 약 30% 수준으로, PC·노트북을 구입하러 온 고객 3명 중 1명꼴로 오피스 제품을 함께 구입한 셈이다.
하이마트 대치점의 서희진 지점장은 “데스크탑PC나 노트북을 새로 장만할 때 정품 오피스 제품을 같이 구입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졌다”며 “SW 정품 구입 및 사용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많이 개선된 것 같다”고 말했다.
MS오피스 2013은 오피스 Home & Student 2013과 오피스 365 Home Premium 패키지로 나뉜다. 오피스 Home & Student 2013은 11만 9000원에, 오피스 365 Home Premium 패키지는 9만 9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오피스 Home & Student 2013 PKC는 구매 후 1대의 PC에 설치하여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오피스 365 Home Premium은 총 5대의 PC에서 사용 가능하며 1년 단위로 구매를 갱신할 수 있어 각 개인의 사용 목적에 따라서 알맞은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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