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메세나 경영] GS, 사회공헌 전담부서 통해 지역 문화인프라 구축

입력 2013-08-13 15:29  


GS는 ‘모두가 선망하는 밸류 넘버 원 GS’라는 그룹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문화경영 활동을 펼치고 있다. 허창수 GS 회장은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솔선수범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자”고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GS칼텍스는 2005년 사회공헌 전담 부서를 만들고 문화 인프라 구축 등 문화예술 진흥 사업을 중심으로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전남 여수시 문화예술공원 ‘예울마루’ 조성 사업이다. 지난 5월 개관한 예울마루는 여수 망마산 자락과 장도 일대 70만㎡에 최첨단 공연장과 전시장을 갖춘 자연 친화적 다목적 예술공간이다. 개관 행사와 함께 열린음악회 콘서트 전시회 등을 열었다.

GS칼텍스는 2006년 루브르박물관전을 시작으로 모네전, 반고흐전, 페르시아 유물전 등 주요 전시회를 후원했다. 올해는 루브르박물관전 후원뿐만 아니라 ‘GS칼텍스 데이’ 행사를 열어 4000여명의 고객을 전시회에 초청했다.

GS리테일은 전국 점포들을 중심으로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봉사단체인 GS나누미를 운영하고 있다. GS나누미들이 고아원과 양로원을 찾아 소년소녀가장 공부 도우미 활동, 공부방 환경정비 활동, 어르신 보금자리 수리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GS샵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문화와 교육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아동들에게 무지개 빛깔처럼 다양한 특기 적성 교육과 문화 체험 기회를 주는 정서 지원 사업에 힘쓰고 있다. 2005년부터 ‘무지개상자 프로젝트’를 통해 아동센터인 ‘행복한 홈스쿨’ 아동들에게 음악·체육 교육, 각종 공연 관람 등 문화 체험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무지개 상자의 대표적인 프로젝트인 ‘행복한 꼬마 음악가’는 어려운 환경 탓에 악기를 접하기 힘든 아동들에게 악기 지원 및 레슨을 실시해 감성을 자극하고 동기유발, 표현력 증진 등 교육적 효과를 이끌어내기 위한 사업이다. 2005년부터 전국 35개 지역에서 바이올린, 플루트, 오카리나 등 700여점의 악기를 전달했다. 지난해 5월엔 무지개 상자 프로젝트를 통해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35명의 아동을 단원으로 하는 ‘무지개상자 오케스트라’를 창단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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