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메세나 경영] 한화, 예술의전당 국내 최대 클래식 음악축제 후원

입력 2013-08-13 15:29  


한화는 문화예술의 감동을 더 많은 사람과 나누기 위해 메세나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한화의 메세나 활동은 ‘혼자 빨리’가 아닌 ‘함께 멀리’ 가겠다는 한화의 철학에 기반하고 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2000년부터 단독으로 후원하고 있는 예술의전당 교향악 축제다. 국내 최대 클래식 음악축제로 국내 음악가들의 연주 무대를 활성화하고 각 지역 교향악단의 수준을 향상시켰다는 평을 듣고 있다. 국내 작곡가들의 순수 창작곡을 꾸준히 무대에 올려 클래식 문화 발전에도 크게 기여했다. 장기적 안목에서 이뤄져야 하는 기업 메세나 활동의 성공사례로 꼽힌다. 한화와 예술의전당의 오랜 파트너십도 기업과 문화예술계의 모범적인 동반성장 사례로 인정받고 있다.

한화는 문화예술 공연을 볼 기회가 적은 지방도시에서 ‘한화 팝앤드클래식 여행’을 진행하고 있다. 매년 5~7개의 지방도시에서 연다. 지역사회 주민에게 품격 있는 문화예술 체험 기회를 제공할 뿐 아니라 지역문화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화 계열사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지역 내 복지시설 아동들을 공연에 초청하고 있다.

매달 두 번째 목요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고품격 클래식 ‘11시 콘서트’도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2005년 9월부터 단독으로 후원하고 있는 이 콘서트는 평일 오전에 공연을 열어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문화예술 공연의 틀을 바꾼 새로운 시도로 호평받고 있으며, ‘2007 한국메세나대회’에서 창의상을 받았다.

한화는 고품격 클래식 공연인 ‘한화 클래식’을 올해 새롭게 도입했다. 이 공연은 세계적 수준의 명성과 실력을 갖춘 연주단체를 국내에 소개하는 방식으로 꾸며진다. 오는 9월6일과 8일 서울 및 천안 예술의전당에서 처음 여는 한화 클래식에는 바흐 음악에 세계적 권위를 지닌 지휘자 헬무트 릴링과 그가 창단한 바로크음악 연주단이 무대를 장식한다.

한화는 문화예술 교육에도 앞장서고 있다. 임직원 자원봉사 프로그램으로 운영 중인 ‘한화예술더하기’가 대표적이다. 저소득층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 문화예술 교육 활동으로 2009년부터 5년째 시행 중이다. 현재 전국의 62개 복지기관 소속 아동 1200명과 63개 한화사업장 임직원 봉사자 3000여명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예술교육, 환경 공모전, 친환경 나눔 캠페인 등이 있다.

한화는 이런 문화나눔 운동에 앞장선 공로로 2006년과 2011년 한국메세나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2007년에는 문화서울후원상에서 문화나눔상을 받았다. 김승연 한화 회장은 2009년 예술의전당으로부터 종신회원 자격을 부여받았다.

배석준 기자 euliu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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