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미국 마이크론을 제치고 업계 3위로 올라섰다.
그동안 업계 2위인 D램에 비해 낸드 부문에서는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여왔으나, 최근 집중 투자로 점유율을 조금씩 높인 결과다. 하이닉스는 지난해 낸드 관련 기술을 보유한 미국 LAMD사를 사들인 데 이어 최근 대만 이노스터테크놀로지도 인수했다.
13일 반도체 시장정보업체인 대만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 2분기 14.6%의 시장점유율로 삼성전자(37.8%), 도시바(28.7%)에 이어 업계 3위를 차지했다. 1분기 3위(13.7%)였던 마이크론은 2분기 11.7%로 4위로 처졌다. SK하이닉스는 작년 점유율이 11.9%였지만 6개월 만에 3.7%포인트나 끌어올렸다.
낸드 전체 시장 규모는 2분기 57억8000만달러로 전 분기보다 11.2%, 전년 동기에 비해 30%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전 분기보다 12.9% 증가한 21억8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고, SK하이닉스는 31.3% 급증한 8억4000만달러 어치를 팔았다. 반면 마이크론의 매출은 4.5% 줄어든 6억7800만달러에 그쳤다.
D램익스체인지 측은 SK하이닉스가 중국 스마트폰 업체에 내장형 메모리카드(eMMC) 판매를 늘리면서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했다. eMMC는 낸드플래시와 컨트롤러칩이 결합된 형태의 메모리카드다.
SK하이닉스는 작년부터 낸드플래시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집중 투자해왔다. 또 지난 2분기부터 최신 생산라인인 청주 M12라인을 낸드 전용으로 바꿨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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