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광주銀 매각 흥행 부진?

입력 2013-08-13 17:12   수정 2013-08-13 23:38

우리금융지주 민영화의 첫 단추인 경남·광주은행 인수에 관심을 보이는 곳이 당초 예상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우리금융의 지방 은행 분리매각 작업이 초반부터 삐걱거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13일 금융계에 따르면 우리금융 대주주(지분율 56.97%)인 예금보험공사는 다음주 경남·광주은행 매각을 위한 입찰안내서를 발송한다. 이에 앞서 예보는 입찰안내서를 받아 갈 인수 후보들을 대상으로 비밀유지확약서와 정보이용료를 받았다. 예보 관계자는 “입찰안내서에는 경남·광주은행에 대한 세부적인 기업 정보가 담기기 때문에 비밀유지확약서 제출을 요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남은행의 경우 이날까지 BS금융지주(부산은행)와 DGB금융지주(대구은행), 경남상공회의소 등이 비밀유지확약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은행은 DGB금융과 JB금융지주(전북은행) 두 곳만 비밀유지확약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BS금융은 광주은행에 대해선 비밀유지확약서를 내지 않았다.

경남·광주은행 인수전 참여가 점쳐지던 신한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 등 대형 금융지주사는 비밀유지확약서를 아직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경남·광주은행 매각이 흥행에 성공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예상이 나온다.

경남은행 인수전에선 BS금융과 DGB금융이 격돌할 경우 지역정서나 정치적 논리에 따른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 광주은행의 경우 DGB금융이 비밀유지확약서를 제출했지만 실제 인수전에 참여할 가능성이 낮아 유효경쟁이 성립되지 않을 공산이 크다.

예보 관계자는 이에 대해 “아직 절차가 진행 중”이라며 “다음달 23일 예비입찰 마감 전까지 비밀유지확약서를 추가로 내면 인수전에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예보는 다음달 23일 예비입찰 서류를 받는다. 정부는 경쟁입찰을 통해 최고가를 써낸 곳에 지방 은행을 매각할 예정이다.

한편 우리금융은 오는 16일 우리투자증권 매각 공고를 낸다. 우투증권과 함께 우리아비바생명 우리자산운용 우리저축은행 등 4개사를 묶어 팔 예정이다. 예비입찰은 10월 중순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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