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씨는 2012년 12월 연극 '춘향전'의 출연 배우를 선발한다는 광고를 보고 찾아온 A(18)양에게 연기를 가르쳐주는 척하며 가슴과 엉덩이 등을 더듬는 등 수차례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연극 기획·연출자로서 배우들을 지도해 우수한 예술인을 육성하고 건전한 대중문화 발전에 기여해야 할 사회적 책무를 가진 피고인이 오히려 청소년의 순수한 열망을 악용해 성적 정체성과 인격적 자존감을 훼손했다"며 "죄질이 불량하고 사회적 비난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판시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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