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본점, 다음달초 전면 리뉴얼…해외브랜드 대거 입점

입력 2013-08-14 07:39   수정 2013-08-14 16:09

신세계백화점이 8년 만에 서울 충무로 본점 신관을 전면 리뉴얼하는 동시에 해외 브랜드를 대거 신규 입점시킬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기존에 매장을 운영중이던 국내 여성복 브랜드는 대부분 배제됐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다음 달초 재개관을 목표로 진행중인 본점 신관 리뉴얼 과정에서 국내 브랜드를 대부분 철수시키고 해외 브랜드로 대체키로 방침을 정했다.

신세계 본점 리뉴얼은 2005년 이후 8년만이고, 신관 전면 리뉴얼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리뉴얼중인 신관 4층 여성 캐주얼 매장과 5층 여성 구두 매장에서 최연옥, 신장경, 쉬즈미스, 요하넥스, 시슬리, 쿠아, 오즈세컨, 에고이스트 등 국내 여성복 브랜드가 사실상 전면 퇴거한다. 이번에 짐을 싼 국내 브랜드수는 총 50개다.

입점 브랜드의 경우 랑방컬렉션과 럭키슈에뜨 등 일부 브랜드를 제외하곤 대부분 프리미엄 캐주얼 급의 해외 컨템포러리 브랜드가 주를 이뤘다.

알렉산더 왕의 캐주얼 라인인 `T 바이 알렉산더 왕', `프렌치시크'를 표방한 `바네사 브루노'와 `IRO', 미국의 여성 컨템포러리 캐주얼 `빈스' 등이 대표적이다. 새로 들여오는 수입 브랜드는 모두 22개다.

신세계 측은 "젊은 고객층이 선호하는 해외 유니섹스 브랜드와 프리미엄 캐주얼 라인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아울러 편집매장 형태로 들어와 있던 일부 해외 브랜드가 별도 매장으로 독립하다보니 실제보다 숫자가 늘어나 보이는 것이고 전체적인 리뉴얼의 방향에 맞춰 입점 업체를 선정했다"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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