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운 기자] 여성이라면 자궁에 ‘살혹’이 생겼다거나 ‘물혹’이 생겼다는 말을 한번쯤은 들은 적이 있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살혹은 ‘자궁근종’을 말하고 물혹은 ‘난소낭종’을 말한다.
난소낭종은 일명 물혹이라 불리며 난소에 호르몬 분비가 원활하지 않을 경우에 나타난다. 즉 배란에 장애가 생겨 난소점막에 염증과 부종을 일으키며 낭포를 형성하는 것을 말한다.
난소는 자궁관 양쪽 끝부분에 위치한 기관으로, 매달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영향으로 성숙한 난자를 배출하는 임신과 출산을 위해 꼭 필요한 기관이다. 뼈, 관절, 피부, 치아, 심혈관 질환, 정신력, 노화 등 평생건강에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난소낭종을 악화시키는 원인으로는 찬바람, 내상(신체내부의 이상), 스트레스, 잘못된 식습관 등을 들 수 있다. 증상으로는 생리불순, 복부팽만감, 빈뇨감 등이 있으며, 10cm정도 커지면 배를 손으로 만졌을 때 덩어리가 만져진다. 난소낭종이 커지고 오래되면 배가 터질 듯이 아파지면서 대소변을 보는 것이 고통스러워지기도 한다.
한방치료, 난소낭종 초기치료 가능 & 흉터와 휴우증 없이 깔끔하게
난소낭종의 종류는 20여 가지로 자연소실되기도 한다. 대부분의 난소낭종은 양성종양의 비율이 높으므로 암처럼 생각하여 수술을 서두를 필요는 없다.
하지만 난소낭종은 뚜렷한 초기증상이 없기 때문에 모든 질환들이 그렇듯 조기발견과 신속한 치료 및 정기검진이 매우 중요하다.
난소낭종이 심해져서 치료시기를 놓치게 되면 난소 적출수술이나 낭종적출술, 난관절제술 을 받게 된다. 수술을 해도 재발확률이 높고 피부노화, 골다공증, 탈모, 심혈관계질환 등 몸의 전반적인 노화가 촉진되며 불임을 초래할 수 있어 결정에 신중해야 한다.
특히 수술을 통한 난소질병 치료 시 미용적 측면에서 수술자국을 우려하는 여성들 또한 상당수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최근 비 수술요법인 한방치료가 인기를 얻고 있다.
경희기린한의원 김택 원장은 “난소암이 아닌 딱딱하지 않은 액체성 난소낭종은 한약으로 치료가 가능합니다. 기능성 난소낭종과 장액성 난소낭종 초기, 점액성 난소낭종 초기일 경우 한방치료와 재발방지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라고 조언했다.
이어서 그는 “난소낭종을 치료하는 한약을 복용하면 악성 종양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또한 난소낭종은 재발률이 높은 병이기 때문에 오랜 시간이 걸려도 인내심을 가지고 꾸준히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완치된 이후에도 재발방지를 위한 치료를 4개월 정도 더 해야합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난소낭종은 발병 이후 저절로 없어지기를 기다리다가 종양이 커지거나 난소낭종의 종류상 반드시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에는 수술을 받는 경우가 많다.
수술을 꼭 해야만 하는 난소낭종의 경우에는 수술 전 체력보강과 난소낭종의 증상을 완화시키데 한방치료가 효과적이다.
수술 후에는 재발방지와 후유증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 한방치료를 받으면서 초음파검사, MRI 촬영 등을 통해 변화 및 추적검사를 받도록 한다. 한방치료는 어혈분산, 혈액순환 촉진, 난소기능강화, 스트레스해소, 면역력 강화를 통해 전신건강 회복에 도움이 된다.
(사진출처: 영화 ‘저스트 라이크 헤븐’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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