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가정에서 가전제품을 적절하게 사용하면 전력낭비를 막고 전기료까지 아낄 수 있다.
제습기를 이용해 빨래를 말리는 경우 창문을 닫아야 제습 효율을 높이고 전기를 절약할 수 있다. 제습기는 선풍기와 같이 일정 방향에 대해 작용하는 원리가 아니고 공간 전체의 습도를 낮추는 원리여서 외부의 공기 유입을 차단한 상황에서 훨씬 효과적으로 제습할 수 있다.
에어컨은 절전모드나 낮은 단계의 바람세기로 설정하고 선풍기나 에어서큘레이터를 같은 방향으로 틀어놓으면 냉방효과를 높일 수 있다.
에어컨은 처음 가동될 때 전기를 가장 많이 사용하므로 처음에는 강풍으로 설정하고 점차 온도를 낮추면 찬 공기가 빨리 퍼져 설정된 온도로 맞추는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다.
선풍기에 비해 바람은 2배 강하면서 작은 크기가 장점인 에어서큘레이터는 소비전력이 30∼40W밖에 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전기요금 폭탄을 막을 수 있는 `절전 가전'으로 떠오르고 있다. 실내의 구조가 복잡해 공기 순환이 잘 되지 않는 공간에서 에어컨과 함께 사용하면 시너지를 높일 수 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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