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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사상 가장 놀랄만한 엽기적인 사건이 일어났다. 한 게임이 갑자기 서버 종료를 하고 개발사 사장은 잠적해버린 것. </p> <p>지난 9일 열렸던 간담회에서 본 게임스쿨티지씨와 엔돌핀소프트의 간절한 희망은 13일 새벽 깨져버렸다. 개발사 엔돌핀소프트가 퍼블리셔와 상의 없이 게임 서버를 내리고 현재까지도 연락이 두절된 것.</p> <p>게임에 접속을 하지 못해 당황했던 이용자들은 이날 정오 게임스쿨티지씨의 게임포털 '게임토리아'에 올라온 공지사항을 보고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p> <p>공지에는 '엔돌핀소프트(공동대표 김현수, 김현오)에서 저희와 사전 협의나 계획도 없이 서버를 일방적으로 종료시킨 것이 확인 되었습니다. 엔돌핀소프트의 모든 관계자 분들과 연락을 시도 하였으나 현 시각까지 연락조차 되지 않는 상황으로 실종 등 모든 가능성을 두고 경찰에 협조까지 요청을 한 상태입니다'고 전했다.
특히 9일 게임스쿨이 본격적인 중소기업 게임 퍼블리싱 사업 진출 선언과 함께 '이클립스워' 유저 간담회를 진행했기 때문에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이날 김현오 엔돌핀소프트 대표는 '오전에 진행된 유저 간담회를 통해 가능성을 볼 수 있었다'고 전했을 뿐만 아니라 게임스쿨을 퍼블리셔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양사가 절실한 상황에서 만났기 때문에 '진정성'이 가장 크게 작용했다'고 말했다.</p> <p>'이클립스 워'는 국내 최초 AOS RPG로, 풀 3D MMORPG이다. 유저는 게임 내 월드에 존재하는 모든 몹으로 변신이 가능하다. 지난 6월 말부터 서비스를 시작해 두 달이 채 되지 않아 서버가 강제 종료되는 상황이 발생했다.</p> <p>김현우 게임스쿨 사업총괄 이사는 이와 관련해 '현재까지도 개발사와 전혀 연락이 되지 않은 상태다. 이전에도 전혀 잠적할 징후가 보이지 않아 당황스럽다. 하지만 개발사와 상관없이 유저들과 약속한 오프라인 이벤트는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다. 당황하셨을 유저분들게 죄송하다'고 전했다. </p> <p>한경닷컴 게임톡 황인선 기자 enutty415@gmail.co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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