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기업, 2분기 영업익 145억…"소재 부문에 웃었다"

입력 2013-08-14 15:41   수정 2013-08-14 16:11

유진기업이 소재 부문 매출에 웃고, 건설공사 매출에 울었다.

유진기업은 14일 2분기 영업이익이 1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47% 감소한 1825억원이었다.

주력사업인 소재부문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증가했다. 그러나 건설부문의 진행현장 종료 등으로 건설공사 매출은 10분의 1 수준에 그쳤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광양시멘트 공장 매각차익으로 인한 법인세납부 예상액 계상에 따라 3억원의 적자를 보였다. 매각차익을 반영한 반기 누적순이익은 293억원이다.

하반기 성수기에 들어서며 레미콘의 경쟁력 개선은 지속될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기록적으로 지속된 장마로 잠시 매출이 주춤했지만 동양에서 인수한 춘천공장이 이달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오는 9월에는 신규 개설한 군산공장이 가동을 앞두고 있다.

유진기업 관계자는 "선택과 집중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며 "기존의 공급망과 가동을 앞둔 공장들의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매출확대와 수익성 극대화를 위한 노력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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