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근영 꼬막밀기, 왜 이렇게 잘 하나 했더니…

입력 2013-08-14 15:47   수정 2013-08-14 15:51


문근영 꼬막밀기 연습

배우 문근영의 '꼬막 밀기' 모습이 눈길을 끌고 있다.

MBC 월화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의 이번 주 방송 분에서는 공초군 시험에 도전하는 문근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문근영은 공초군 시험에서 오국비의 계략으로 시험 시간을 잘못 알아 시험에 쓸 백토를 얻지 못했다. 이러한 위기 상황에서 문근영은 백토 대신 도석(암석 상태의 도자 원료)을 가져와 꼬막 밀기를 완성해 공초군 시험에 합격하는 기쁨을 누렸다.

이 장면이 방송을 타자, 문근영의 리얼한 꼬막 밀기 모습과 '꼬막 밀기'가 무엇인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꼬막 밀기'란 기물 형성에 기초가 되는 작업으로 흙을 반죽해 흙 속에 남아 있는 기포를 없애는 작업을 말한다. 보통 공방에서 도예 수업을 수강하는 사람들도, 꼬막밀기 과정이 힘들어 포기하기도 할 정도로 어렵지만 가장 중요하고 기본이 되는 작업으로 소홀 할 수 없는 부분이다.

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에서 조선 최초의 여성 사기장 유정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는 문근영은 박건형과 함께 이번 드라마를 위해 지난 봄부터 약 3개월간 도자기를 배웠다. 이번 꼬막밀기 장면은 실제 수업을 통해 배운 것을 실현한 것으로, 문근영의 열정과 기초부터 열심히 차근차근 배웠던 것이 이번 장면에서 생생하게 연기를 통해 전달돼 호평을 받았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문근영 꼬막밀기 장면에서 몰입이 확 되던데", "문근영 꼬막밀기 능숙해 보이더니 열심히 배웠던 거구나", "분원 얘기 나오면서 점점 흥미 진진해지는 듯", "문근영 꼬막밀기 비결이 이거였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불의 여신 정이'는 16세기말 동아시아 최고 수준 의 과학과 예술의 결합체인 조선시대 도자기 제작소 분원을 배경으로 사기장 유정의 치열했던 예술혼과 사랑을 그린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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