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가 프리미엄 TV 가격인하 경쟁에 뛰어들었다. 삼성전자는 최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가격을 30% 이상 내린 데 이어 초고해상도(UHD) TV 가격도 낮출 계획이다. 앞서 LG전자 역시 프리미엄 TV 시장 확대를 위해 UHD TV 값을 인하했다.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부사장)은 14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기자들과 만나 “UHD TV도 추가적인 가격 하락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OLED와 달리 UHD는 조만간 시장이 열릴 것이기 때문에 소비자가 살 만한 가격을 제시해주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65인치와 55인치 UHD TV를 각각 890만원과 640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고화질(풀HD) TV보다 최대 2배가량 비싼 수준이다.
풀HD보다 해상도를 4배 높인 UHD TV는 OLED TV와 함께 차세대 TV 시장을 주도할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UHD TV가 OLED보다 기술적으로 만들기 쉬운 장점이 있는 만큼 가격을 낮춰 대중화를 앞당기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게다가 삼성과 LG전자 외에는 생산업체가 없는 OLED TV와 달리 UHD TV는 일본과 대만, 중국 업체들도 낮은 가격의 제품을 출시하고 있어 높은 가격을 고수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LG전자도 지난 11일 65인치와 55인치 UHD TV 가격을 150만원가량 내려 각각 890만원과 590만원에 선보였다. 두 달 전 내놨던 같은 크기의 제품에서 스피커와 카메라 등 일부 프리미엄 기능을 빼고 가격을 내린 것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1500만원에 출시했던 커브드(곡면) OLED TV 가격을 990만원으로 내렸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
女직원 반라 사진으로 면접? 무슨 직업이길래
산부인과 男 의사, 임신 20주 女에게…경악
20대 女, 비키니 차림으로 해변에서…'날벼락'
밤마다 같이 자고 스킨십 즐기던 남매 결국…
차승원 아들 '성폭행' 고소女, 알고보니…충격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