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8월14일(19:0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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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세텔레콤이 회생절차(법정관리)를 진행중인 남광토건 주식 68만8275주를 매각한다. 지난 2월14일 유상증자로 발행된 주식 656만2102주에 대한 보호예수기간이 14일 만료되면서 자금회수에 나섰다.
온세텔레콤은 자금회수를 위해 보유하고 있는 남광토건 주식 전량을 처분하기로 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전날 종가인 2만8450원 기준 195억원 규모다.
남광토건은 지난해 12월 회생절차에 들어간 이후 채권단을 대상으로 신주 5279만8135주를 발행하는 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온세텔레콤은 당시 550만6203주를 출자전환했지만 지난 1월 남광토건이 8대1 감자를 실시하면서 주식수가 68만8275주로 줄어들었다.
한국산업은행과 농협 등 당시 유상증자에 참여했던 다른 채권단들도 보호예수 종료에 따라 주식매각을 추진 할 수 있게 됐다. 이날 보호예수가 만료된 주식은 산업은행 98만5735주를 비롯해 농협 71만7217주, 우리은행 68만8275주, 한국무역보험공사 64만4151주, 유진투자증권 48만4006주 등이다.
한편 매도물량에 대한 우려로 이날 남광토건은 전일대비 10.02%(2850원) 급락한 2만5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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