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과도정부가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 축출 이후에 벌어진 최악의 유혈사태 속에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자 교민사회가 불안에 떨고 있다.
이집트 정부가 수도 카이로에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야간 통행금지령까지 내리면서 교민이 운영하는 식당은 물론 여행업계와 한국 기업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줬다.
15일 교민 사회와 주이집트 한국대사관 등에 따르면 이집트 군부가 전날 오전 카이로 나스르시티 라바 광장과 기자지역 카이로대 앞 나흐다 광장의 농성장을 무력 진압한 직후 카이로 시내 치안이 크게 악화했다.
교민 밀집 지역인 카이로 남부 마아디 지역의 올림픽스타디움 인근 아랍시장에서도 무르시 지지파 수십명이 타이어에 불을 붙이고 도로를 막아 극심한 교통 정체를 빚었다. 이들은 또 군부의 시위대 무력 진압에 항의하는 기습 시위도 벌였다.
마아디 일대의 대형 쇼핑몰과 거리 상가들은 약탈과 시위대의 폭동 등을 우려해 문을 닫았다. 한국 교민이 운영하는 일부 식당도 이날 사태가 악화할 조짐을 보이지 일찌감치 영업을 중단했다.
마아디에서 식당업을 하는 한 50대 교민은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직원들이 비상사태 선포로 불안해하고 통행금지령으로 퇴근 교통편을 구하기 어려워 일찍 퇴근시켰다" 며 "어쩔 수 없이 오후 5시께 영업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 숨을 쉬었다.
한경닷컴 뉴스팀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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