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네트워크 장비 제조업체 시스코가 글로벌 정보기술(IT) 장비 및 서비스 수요 둔화의 영향으로 직원 4000명을 해고하기로 했다고 AFP통신과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넷판 등 외신이 15일 보도했다.
시스코가 전체 임직원의 5%에 해당하는 4000명의 인력을 감축한다고 발표하자 시스코 주가는 10% 가
까이 폭락했다.
존 체임버스 시스코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분기의 (글로벌 IT 장비 수요) 회복세가 여전히 더뎠다"며 "이같은 회복세는 내가 본 그 어떤 것보다도 변덕스럽고 일관성이 없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체임버스 CEO는 이처럼 불확실한 시장 상황 속에서 경비를 절감하기 위해 인력을 감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시스코는 올 2분기에 124억 달러의 매출과 28억 달러의 순이익을 올렸다. 매출은 6.2%, 순이익은 12.7% 각각 증가한 수치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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