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13일까지 유가증권과 코스닥 시장 상장종목의 수익률을 비교한 결과 KC그린홀딩스가 290.4% 폭등했다. KC그린홀딩스 주가는 2920원에서 1만1400원으로 뛰었다.
이 회사는 중국 등 글로벌 환경 규제와 환경 서비스, 친환경 제조, 신재생 에너지 부문의 성장기반 확대 에 힘입어 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KC그린홀딩스에 대해 "한국 기업 중 환경분야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가졌다"며 "고성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주가는 저평가 구간에 있다"고 분석했다.
전 연구원은 "중국의 신정부는 도시화, 현대화 등과 함께 환경규제 강화를 중요한 정책 이슈로 제시했다"며 "글로벌 환경규제가 강화되고 있어 장기 성장 전망도 매우 밝다"고 분석했다.
수익률 2위에는 코스닥 에머슨퍼시픽이 올랐다. 남북경협주 중 하나인 에머슨퍼시픽은 같은 기간 2825원에서 1만1000원으로 상승해 수익률 289.4%를 기록했다.
수익률 상위 10개사를 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KC그린홀딩스에 이어 △디아이(234.8%) △이스타코(219%) △로케트전우(187.9%) △삼화전기(163.2%) △진흥기업우B(149.7%) △인디에프(132.3%) △흥아해운(121%) △서흥캅셀(111.3%) △LG하우시스우(111%) △이필름(110.5%) 등이 차지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에머슨퍼시픽 다음으로 △라온시큐어(224.3%) △우리산업(207.6%) △루트로닉(203.6%) △에이스하이텍(182.4%) △다믈멀티미디어(180.5%) △중앙오션(171.6%) △리홈쿠첸(169.6%) △재영솔루텍(162.2%) △성창오토텍(156.9%) 등으로 나타났다.
수익률 상위 종목들 중에는 중소형주의 강세가 눈에 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도 대부분의 종목이 호실적을 기록하거나 잠재 성장성을 가진 중소업체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김승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최근 1년 동안 방향성 없는 증시 흐름으로 거래는 줄고 연속성을 갖춘 주도주 또한 찾아보기 힘든 상황이었다"며 "이 과정에서 가장 특징적인 부분은 대형주 대비 중소형주의 강세 현상"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외국인의 매도 우위로 수급주체가 부재하고 어닝 쇼크 등으로 이익 모멘텀이 사라지면서 대형주 보다는 중소형주, 가치주 보다는 성장주의 강세 현상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올 들어 최악의 수익률을 낸 종목은 기륭E&E로 84.9% 뒷걸음질쳤다. 주가는 해당 기간 1만1910원에서 1800원으로 추락했다.
기륭E&E는 지난해 말 기준 자본잠식률 50% 이상으로 관리종목에 지정됐다. 올 12월 결산법인 반기보고서 제출 시 이 문제를 해소하지 못할 경우 한국거래소 상장위원회 심사를 거쳐 상장폐지될 수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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