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10시4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3.62포인트(0.19%) 내린 1920.29를 기록하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이틀째 하락했다. 미국 경기지표 호조로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었기 때문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도 하락 출발했다. 장 초반 1900선을 위협하기도 했지만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다시 1920선으로 올라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사흘 연속 '사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467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62억원, 14억원 순매도다.
프로그램은 매도 우위다.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각각 90억원, 419억원 순매도로 총 508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특히 전기전자(-1.00%), 증권(-0.98%), 유통(-0.84%), 화학(-0.74%) 등의 낙폭이 크다. 운수창고(1.52%), 전기가스(0.92%), 비금속광물(0.29%), 철강금속(0.23%) 등은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하락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닷새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현재 1.08% 떨어진 128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 LG화학, LG전자 등도 1%대로 하락하고 있다.
반면, 현대차와 기아차는 외국인의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상승세다. 한국전력, SK텔레콤도 오르고 있다. 고려아연, 영풍, 풍산 등은 비철금속 가격 상승으로 1~2%대로 상승 중이다.
현재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은 1조1773억6100만원, 거래량은 1억3449만1000주로 집계됐다. 상한가 7개를 비롯해 총 257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하한가 1개 등 495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81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내림세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1.63포인트(0.30%) 내린 549.24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82억원, 59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155억원 매수 우위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7개 등 292개 종목이 상승 중이다. 하한가 1개를 포함해 603개 종목이 내리고 있고 86개 종목이 보합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35원(0.30%) 떨어진 1115.3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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