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측은 16일 "서부·중부·동부전선에서 각각 DMZ 세계평화공원 후보지가 검토되고 있다"며 "서부전선에선 판문점 인근 지역(파주), 중부전선에서 철원, 동부전선에서 고성이 검토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정부 한 소식통은 "이들 지역 중 한 곳에서 우선 사업을 추진하고 다른 지역에선 순차적으로 진행할 수도 있고 여러 지역에서 동시에 추진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정부는 박 대통령이 지난 5월 미국 의회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에서 DMZ에 세계평화공원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이후 통일부에 전담기획단을 구성해서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검토해왔다.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현재 관계부처 및 전문가와 함께 평화의 상징성, 환경 영향성, 접근성 등을 기준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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