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제 없는 라미네이트, 연예인 부럽지 않다

입력 2013-08-16 16:05  


[이선영 기자] 최근 하얗고 예쁜 치아를 만들어주는 라미네이트가 널리 알려지면서 치아 모양에 자신이 없는 사람들에게 관심을 모으고 있다.

라미네이트란 치아의 가장 바깥쪽 부분인 에나멜질을 최소한으로 깎아낸 후 인공치아 표면을 붙이는 방법이다. 건강한 치아를 최대한 살리면서 외관을 아름답게 만들어주고 치아표면에 붙이게 되는 라미네이트는 원래의 치아와 같이 색상도 자연스럽다.

아이디치과 임수진 원장(보철과 전문의)은 "라미네이트는 못생긴 치아를 가진 분들에게 자신감과 아름다운 미소를 되돌려 드리는 치과보철 방법입니다. 치아모양이 변형되어 환하게 웃지 못하는 경우나 특정한 치아가 유달리 작은 경우, 앞니 및 치아 사이에 큰 틈이 잇는 경우, 치아가 깨진 경우, 치아에 얼룩이 있거나 전체적으로 어두운 경우, 치아미백으로 개선이 되지 않는 경우에 매우 효과적인 방법입니다"라고 설명한다.

라미네이트 시술이 가장 효과적인 치아는 앞니다. 두 개의 앞니가 벌어져 공간이 보이는 경우에는 발음도 샐 뿐더러 외관상으로도 단정해보이지 않는다. 이런 경우 라미네이트 시술을 하게 되면 하얗고 단정한 앞니의 모양을 되찾을 수 있다. 누렇게 변색되거나 검은 앞니 역시 라미네이트 시술로 하얗고 투명한 치열로 바꿀 수 있다. 그밖에 깨진 치아나 유난히 작은 치아에도 라미네이트의 효과는 크다.  

치과의학이 발달하면서 라미네이트를 부착하더라도 삭제를 거의 하지 않는 '무삭제‘ 혹은 ‘극소삭제’ 라미네이트 기술도 개발되었다. 치아표면에 붙이는 라미네이트의 두께가 0.3mm에 불과한 초박형까지 만들어 낼 수 있어 최소한의 삭제로 라미네이트 시술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두께는 얇지만 첨단 기술로 압축시켜 강하고 단단한 장점이 있다. 재질의 구조는 막대형으로 얽혀있고 질긴 성질로서 생각처럼 쉽게 깨지거나 파절되지 않는다.

얇아진 라미네이트는 무엇보다 두께가 얇아서 자연치아가 본연의 색과 특유의 투명함, 빛 분산효과가 그대로 재현되어 더욱 하얗고 아름다워 보인다. 때문에 고객을 직접적으로 응대하는 승무원, 호텔리어 등 서비스직 종사자는 물론이고 외모가 중요한 연예인들이 라미네이트를 선호해 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가격적인 부분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해 일반적인 라미네이트 시술은 약 60만원대, 삭제 없는 노컷 라미네이트의 시술비용은 약 40만 원 선에서 시술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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