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러시아 공장이 본격 생산에 들어간 지 2년7개월 만에 누적 생산 50만대를 넘어섰다. 현지 전략차종인 소형차 ‘쏠라리스’(국내명 엑센트)의 인기에 힘입어 러시아에 진출한 외국 자동차 업체 가운데 최단기간에 50만대 생산기록을 세웠다.
현대차 러시아 생산법인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상트페테르부르크 인근 생산공장에서 50만대 생산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에는 게오르기 폴타프첸코 상트페테르부르크 주지사와 이연수 상트페테르부르크 주재 한국 총영사, 신명기 현대차 러시아 생산법인장, 구영기 러시아 판매법인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신 법인장은 기념사에서 “협력업체를 포함해 7000명의 러시아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현대차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이 현지 진출 외국 업체 가운데 가장 짧은 기간에 50만대 생산이라는 기록적 성과를 냈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신뢰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 근로자들이 작업규정을 잘 지키고 숙련도도 높아 생산성과 품질이 한국 공장을 앞지르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생산 차종과 물량을 늘리는 방안도 고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은 2010년 9월 완공돼 이듬해 1월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갔다. 이 공장에서는 쏠라리스와 기아차 ‘뉴 리오’(국내명 프라이드) 등 2개 차종을 생산하고 있다. 두 차종은 러시아에서 올 상반기 기준으로 가장 많이 팔린 외국 자동차 1, 2위에 올랐다. 지난해 22만대를 생산했으며 올해는 생산라인을 100% 가동해 23만대를 만들 계획이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는 현대차와 함께 11개 부품 협력사도 동반 진출했다. 현대차 생산라인에서 2100명, 협력업체에서 4900명 등 총 7000명의 러시아인들이 일하고 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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