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열(22·나이키골프)이 미국 PGA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인 윈덤챔피언십(총상금 530만달러) 1라운드에서 PGA투어 플레이오프 티켓을 잡기 위해 힘겨운 경쟁을 시작했다.
노승열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시지필드CC(파70·7130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쳤다. 6언더파 64타를 친 크리스 스트라우드(미국), 로스 피셔(잉글랜드)보다 3타 뒤진 공동 16위에 올랐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페덱스컵 랭킹 158위(226점)로 처진 노승열이 플레이오프에 나가기 위해서는 이번 대회에서 125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려야 한다. 노승열은 최소한 ‘톱5’ 안에 들어야 한다.
10번홀에서 출발한 노승열은 전반에 2타를 줄인 뒤 1번홀(파4)에서 ‘3온2퍼트’로 보기를 적어냈다. 하지만 3번홀(파3)에서 티샷을 홀 1m에 붙여 버디를 잡은 뒤 7번홀(파3)에서는 15m가 넘는 장거리 버디 퍼트를 홀에 떨어뜨려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갈 발판을 만들었다.
페덱스컵 랭킹 170위(182점)인 양용은(41·KB금융그룹)은 2오버파로 공동 112위에 그치면서 사실상 플레이오프 진출이 무산됐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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