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지식도 쌓고, 건전한 토론문화도 배워요!"

16일, 세계청소년경제포럼 국내,외 고등학생 50여명 참여
경제민주화, 한·중·일 FTA 주제로 열띤 토론


'세계 청소년 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for Youth)'이 16일 서울 중구 중림종합사회복지관 대강당에서 50여명의 국내,외 고등학생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이 포럼은 청소년 대외활동 전문사이트인 한국경제신문 올콘(www.all-con.co.kr)과 유테카(www.youtheca.com)가 청소년의 경제이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건전한 토론문화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영어토론 방식으로 진행됐다. 50여명의 참가자는 4개조로 나뉘어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과 '경제민주화'를 주제로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전희배(18, 美 세인트제임스고 2)군은 "경제민주화라는 동일 주제를 놓고 다양한 의견들을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최근 국내 경제분야 이슈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가자인 이준협(18, 민족사관고 2)군은 "경제분야에 대해 평소 갖고 있던 생각을 전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의견이 다른 참가자들과 대화와 토론을 통해 서로의 의견을 이해해 나가는 과정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재진 블루스쿱 전무이사는 "대부분의 참가자들이 고등학생임에도 불구하고 경제분야에 대한 이해수준이 상당히 높았다"며 "청소년이 참가하는 행사인만큼 주장에 대한 객관성이나 논리성 외에 상대방의 의견에 귀기울이고 존중할 수 있는 자세와 소양을 갖추고 있는가를 중점적으로 평가했다"고 덧붙였다.

▶ 2013 세계청소년경제포럼 우승팀 명단
신혜원(수원외국인학교3), 전희배(美 세인트제임스고2), 이준협(민족사관고2), 박새봄(용인외고1), 황용철(인천만수고2), 이주승(미국 포츠머스에비고2), 송찬우(개포고2), 김우석(대구외고2), 김지영(목동고2), 김동건(천안북일고2)

이선우 기자 seonwoo_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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