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 신종 벌레 발견, 최대 4cm…"고래 뼈 녹여먹고 살아"

입력 2013-08-16 23:55   수정 2013-08-17 10:25


[라이프팀] 생존 환경이 황량한 남극 바다에서 신종 벌레 2종이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최근 영국, 노르웨이 등 국제 공동연궅임은  ‘영국 왕립학회보’에 남극 바다에서 발견된 신종 벌레 2종에 대한 논문을 실었다.

이 논문에 따르면 남극 신종 벌레에는 각각 Osedax antarcticus, Osedax deceptionensis라는 학명이 붙었다. 최대 4cm에 이르며, 산 성분을 이용해 물 속에 가라앉은 고래 뼈를 녹여 먹는 것으로 추측된다.

남극 신종 벌레 발견에 대해 노르웨이 해양생물학자 토마스 달그렌은 “따뜻한 곳에서 이와 유사한 벌레가 발견된 전례는 있지만 남극의 극한의 추위 속에서 벌레가 발견된 것은 처음”이라고 놀라워하며 “이들이 자연의 청소부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극 신종 벌레 발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직도 모르는 생물이 많네요” “고래 뼈를 녹여먹다니 대단해” “남극 신종 벌레 발견, 말미잘같이 생겼네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유튜브 ‘남극 신종 벌레 발견’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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