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팀] 필리핀 저가 항공사 제스트항공이 안전상의 이유로 운항을 돌연 중단해 승객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제스트항공은 8월17일 홈페이지에 “필리핀 항공당국의 항공사 안전운항 점검 중 몇 가지 항목이 적발됐다는 주장에 의해 부득이하게 한시적 운항 정지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즉시 이행계획을 제출하여 고객의 피해를 최대한 줄이려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고객 여러분들에게 불편을 드린 점 거듭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날 제스트항공은 안전상의 문제로 운항 자격을 정지시켰다. 이로 인해 인천공항에서 마닐라, 세부 등으로 출발할 예정이던 항공편이 모두 결항됐다. 필리핀에서 한국으로 돌아오는 항공기 5편도 취소됐다.
하지만 승객들은 결항되던 날 새벽, 문자 한 통으로 소식을 접한 것이 전부였다. 여행사 직원 역시 일방적인 운행 중단과 전날 통보를 받은 경우는 처음이라며 당황스러운 기색을 내비쳤다.
상황이 이러한데도 홈페이지에 사과 공지문만 올렸을 뿐, 환불이나 예매 취소란이 없어 승객들의 불편이 지속됐다.
제스트항공은 운항 재개 시점이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에서 타사 항공기를 이용해 대체항공편을 제공하고, 숙박료 등 손해를 별도 보상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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