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란도C·스포티지R, '페이스 리프트' 나와 소비자 공략 투싼ix, 상품성 바꿔 판매량 급증해
# 직장인 박모 씨(45)는 자신의 승용차 쏘나타를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로 바꾸기로 마음을 먹었다. SUV 차종을 타는 주변 사람들이 주말 나들이 갈때 짐칸을 활용하기 좋다고 추천해서다. 그는 다음달 구입하기 위해 대상 차량을 고르고 있다.
올 여름 새옷을 갈아 입은 국산 SUV 차종 간 판매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메이커들이 모델 변경 제품을 내놓거나 상품성을 보완해 소비자 공략에 나섰기 때문.
쌍용차는 이달 들어 2년 만에 페이스 리프트(부분 변경) 된 뉴 코란도C를 내놨다. 내외관 디자인을 좀더 세련되게 꾸미고 제품력도 보강했다. 소음·진동 개선은 물론 연비도 향상시켰다는 게 회사 측 설명.
특히 코란도C의 경우 해를 거듭할수록 판매량이 늘고 있는 모델로 꼽힌다. 신차 출시 초기엔 회사 사정이 불안정해서 판매량이 많지 않았으나 시장에서 꾸준히 팔리고 애프터서비스의 불안한 문제도 해소되면서 판매가 안정궤도에 접어들었다. 초기 월 1000대 수준이던 판매량도 올 들어 1400~1500대로 늘어났다.
최종식 쌍용차 부사장은 "1세대 코란도C는 회사가 어려울 때 급하게 나와 실내 인테리어 등 고객 불만이 많았다" 며 "이번에 소비자 불만을 개선, 국내시장에서 월 2000대씩 팔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지난달부터 페이스 리프트 모델인 뉴 스포티지R의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 뉴 스포티지R은 각종 편의사양을 업그레이드 했다. 가격은 이전 수준으로 동결했다. 외관은 범퍼와 그릴에 크롬 라인을, LED(발광다이오드) 리어콤비네이션 램프를 적용해 고급감을 덧입혔다.
올 상반기 신모델이 나온 현대차 투싼ix 및 지난달 2014년형으로 교체된 쉐보레 올란도 역시 상품성이 한층 보강됐다.
투싼ix는 지난 5월 전면부 그릴 변경, LED 램프 추가 등 상품성 개선 모델이 나와 판매량이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신차 출시 이후 6월 4233대, 7월엔 5872대 팔려 전년 대비 판매량이 60% 이상 급증했다. 최저 1970만 원으로 차값을 낮춘 가솔린 2.0 모델을 추가해 소비자의 선택 폭을 높이고 편의사양을 더한 게 주효했다.
올란도는 동급 최초로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SBSA)과 전방주차 보조 시스템(FPA)을 적용, 안전 기준을 한 단계 높였다. 또 애플 아이폰과 연동되는 쉐보레의 인포테인먼트 장치인 '마이링크(My Link)'를 제공해 운전자 편의성을 개선했다.
올 들어 국산 SUV시장에선 지난달까지 5만 여대 팔린 싼타페가 독주하고 있다. 투싼ix(2만4865대), 스포티지R(2만1672대), 쏘렌토R(1만5641대), 코란도C(9991대), 올란도(7649대) 등이 뒤를 잇고 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스포티지R에 뒤진 투싼이 신차를 미리 교체하면서 올 들어 내수 판매에서 역전에 성공했다" 며 "하반기엔 2000만 원대로 팔리는 소형 SUV 경쟁이 흥미로운 대결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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