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아파트 전셋값은 서울과 신도시가 각각 0.13%, 0.07% 올랐다. 수도권(0.04%) 역시 오름세를 이어갔다. 특히 서울은 전세가격이 크게 올랐던 2011년 9월 가을 이사철 때보다 더 큰 주간 상승폭을 기록했다.
서울에선 관악(0.34%) 송파(0.28%) 구로(0.26%) 중랑(0.25%) 마포(0.23%) 강서(0.22%) 등 대부분 지역에서 전셋값이 크게 뛰었다. 신도시는 모든 지역에서 오름세를 보였다. 수도권은 광명(0.09%) 남양주(0.08%) 인천(0.07%) 등에서 전셋값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아파트 거래가 줄면서 아파트 값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서울에선 은평(-0.07%) 마포(-0.07%) 구로(-0.07%) 동대문(-0.06%) 노원(-0.06%) 중랑(-0.06%) 등이 상대적으로 많이 떨어졌다. 송파(0.01%)는 가락동 가락시영1·2차 저가매물이 거래되면서 미미하지만 매매가격이 소폭 올랐다. 신도시는 일부 지역에서 매매 거래가 있었지만 시세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수도권은 의왕(-0.02%) 안산(-0.01%) 광주(-0.01%) 안양(-0.01%) 인천(-0.01%) 광명(-0.01%)에서 매매가가 떨어졌다.
김은선 부동산114 연구원은 “금리를 낮춘 전세금 지원 상품이 나왔지만 전세 물량이 부족한 상황에서 당장 수급불균형을 해결하긴 힘들 것”이라며 “매매 거래가 살아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어 여름 휴가철이 끝나면 전세 수요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현진 기자 ap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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