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 김슬기 하차, 국민 욕동생 굿바이 "사랑합니다"

입력 2013-08-18 14:39  


[김보희 기자] '국민 욕동생' 김슬기가 tvN 'SNL코리아'에서 하차 소감을 밝혔다.

8월16일 김슬기는 자신의 트위터에 "굿바이(goodbye) SNL..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스태프들과 찍은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에는 'SNL' 전 제작진들과 김슬기가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는 하차를 앞두고 제작진과 인증샷을 찍은 셈.

앞서 김슬기는 자신의 소속사 필름있수다를 통해 "'SNL코리아'는 지금의 나를 있게 해준 프로그램이라 아쉽고 섭섭하다. 배우로서 한 단계 더 성숙해 폭넓은 연기를 보여 드리겠다. 배우로 성공해 호스트로 출연하고 싶다"고 하차 심정을 자세하게 밝힌 바 있다.

이에 제작진은 'SNL코리아'를 떠나는 김슬기를 위해 '굿바이 슬기'라는 콩트를 마련했다. 김민교는 떠나는 김슬기를 향해 아쉬움을 전하며 "여기서나 귀여운 맛에 쓰지 머리도 크고 팔다리도 짧은 애가 험한 바깥세상에서 어떻게 버틸지"라고 깨알 디스해 웃음을 자아냈다.

클라라는 "박슬기는 꼭 성공할 거야"라며 김슬기의 이름을 틀리게 불렀고, 안영미는 "이제는 선배를 봐도 인사 안 하고 말도 짧아진 슬기"라고 언급해 김슬기를 난처하게 만들었다. 신동엽 역시 "앞으로 김슬기 많이 사랑해주세요"라고 시청자들에게 당부했다. 

'SNL' 김슬기 하차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snl 김슬기 하차 아쉽다" "국민 욕동생 없으면 무슨 재미로 보나~ 클라라 누님 보는 재미로 봐야겠다" "snl 김슬기 하차 잘 하셨어요. 더 좋은 모습으로 활동하길 기대할게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슬기는 지난해 '여의도 텔레토비'를 통해 '국민욕동생'으로 얼굴을 알렸으며, 'SNL코리아'의 크고 작은 코너에서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었다. (사진출처: 김슬기 트위터, tvN 'SNL 코리아'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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