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까다로운 요구에 친환경 제품으로 답하다’(비스무스 쾌삭강 편) ‘세계적인 해양플랜트들, 포스코와 함께’(대우조선 FPSO 편) ‘초고층 롯데월드 타워 첨단기술로 오르다’(서울 잠실 제2롯데월드 편)
포스코가 올 초부터 진행하고 있는 제품광고 문구다. B2B(기업간 거래) 기업으로선 드물게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기업처럼 제품광고를 시작한 것이다.
고층 빌딩을 지을 때 쓰는 초경량 건축용 자재와 납(Pb) 대신 비스무스(Bi)를 사용해 이전보다 훨씬 환경친화적인 절삭용 강재를 광고하고 있다. 전문적인 정보가 담겨 있어 때론 광고가 어렵다는 반응도 있다. 주형욱 포스코 커뮤니케이션실 광고기획담당 매니저는 “예전에 이미지 위주의 기업광고를 하다 보니 소비자들이 정작 포스코가 어떤 ‘업(業)’을 하는지 알기 어렵다는 얘기들이 많아 인쇄물에선 제품에 대한 정보를 담은 광고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철로) 소리없이 세상을 움직인다’는 TV광고 시리즈 등 기업이미지 광고로 유명하다. 2000년 민영화를 계기로 포항제철에서 포스코로 사명을 바꾸면서 국가 기간산업을 이끄는 기업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려는 전략의 하나였다. ‘철이 없다면’ ‘당신에게 배웁니다’ 등 시리즈 광고를 제작, 친근한 이미지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는 평이다.
하지만 광고가 ‘너무 두루뭉술하다’ ‘캠페인 같다’는 비판도 있었다. 포스코가 어떤 제품을 만드는지, 어떻게 국민경제에 기여하는지 알기 어려웠다는 것이다.
포스코는 향후 자체 개발한 ‘초경량 자동차 강판’과 ‘에너지 저감형 건축자재’ 등 제품 광고를 지속적으로 내보낼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다양한 방식의 인쇄광고를 통해 그동안 포스코의 변화상과 연구·개발(R&D) 능력을 적극적으로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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