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애플, 손목위의 컴퓨터 '개봉박두'

입력 2013-08-18 17:25   수정 2013-08-18 22:02

"갤럭시 기어 내달 4일 공개"…"애플 아이워치도 출시 임박"…

삼성 신무기 갤럭시 기어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에 음성인식 기능 탑재…구체적 스펙까지 나돌아

베일벗는 애플 아이워치
전담 개발팀 100명 활동…휘어지는 화면 소문도




삼성전자와 애플이 ‘웨어러블(wearable) 기기’를 내놓고 한판을 벌일 가능성이 커졌다. 삼성이든 애플이든 어떤 웨어러블 기기를 만들고 있고, 언제 공개할지에 대해서는 일체 함구하고 있다. 그러나 삼성이 다음달 손목시계형 기기를 내놓고 애플도 연내에 뭔가를 내놓을 것이란 소문이 파다하다.

삼성-애플의 ‘웨어러블 기기 가을대전’ 분위기는 블룸버그 기사가 나오면서 무르익기 시작했다. 블룸버그는 최근 삼성이 베를린 IFA 전시회 이틀 전인 9월4일 기자회견을 갖고 갤럭시노트3와 함께 손목시계형 기기를 공개하며 기기 이름은 소문대로 ‘갤럭시 기어’라고 보도했다.

앞서 삼성 소식 전문 인터넷 매체인 삼모바일도 삼성이 9월4일 갤럭시 기어를 발표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최근에는 일부 디자이너들이 삼성 웨어러블 기기 관련 소문과 특허를 토대로 콘셉트 디자인 또는 콘셉트 동영상을 만들어 유포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삼성 갤럭시 기어는 손목시계형 기기로 전화를 걸 수 있고, 웹서핑을 할 수 있고, 이메일을 송수신할 수 있다. 운영체제(OS)로는 구글 안드로이드를 탑재했다. 블룸버그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휘어지는 화면)’를 채택하진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삼모바일은 구체적인 스펙까지 전했다. 블룸버그와 마찬가지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는 기대하지 말라고 전했다. 손목시계형 갤럭시 기어에는 사방 3㎝ 크기의 정사각형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채택한다는 것. 통신수단은 블루투스와 NFC라고 했다. 폰과 연동하는 기기라는 뜻이다.

특이한 건 2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한다는 점이다. 화소가 낮아 촬영용이 아니라 영상통화용일 가능성이 크다. 기사가 맞다면 손목에 갤럭시 기어를 차고 있으면 이동 중에 주머니나 가방에서 폰을 꺼내지 않고도 상대방을 보면서 구글 ‘행아웃’과 같은 영상통화를 할 수 있다.

디자이너들이 만든 갤럭시 기어 콘셉트 디자인 중에는 음성작동 기능 ‘S보이스’를 포함한 것도 있다. 손가락으로 메뉴 버튼을 눌러 기기를 작동시키는 게 아니라 말로 작동시킨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사용자의 건강을 체크하는 ‘S헬스’ 기능이 들어갈 것이란 부분도 눈길을 끈다.

애플 웨어러블 기기에 대해서도 회사 측이 확인해준 것은 없다.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올가을부터 내년 사이에 혁신적인 신제품을 줄줄이 내놓겠다고 밝혔고, 애플이 약 100명으로 팀을 꾸려 손목시계형 기기를 개발한다고 알려져 올가을 발표설이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애플 웨어러블 기기는 오래 전부터 ‘아이워치(iWatch)’라는 손목시계형 기기라고 알려졌다. 회사 측이 확인해준 것은 아니다. 일부 매체가 애플이 특허 출원한 내용을 확인한 뒤부터 애플이 올해 손목시계형 기기를 내놓을 것이란 소문이 확대재생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에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한 디자인 회사가 그린 아이워치 콘셉트 디자인이 주목을 받았다.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채택해 일자로 펼치면 아이폰5 크기의 화면이 된다. 그러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는 아직 양산할 단계에 이르진 않았다.

손목시계형이라고 해도 ‘보는 기기’는 아닐 것이란 얘기도 나온다. 손목시계형 ‘보는 기기’는 이미 소니와 LG가 시도했다가 실패했다. 때문에 음성개인비서 시리(Siri)를 활용한 ‘음성 중심의 기기’가 아니겠느냐는 관측이 많다. 가능성이 큰 얘기다.

김광현 전문기자 kh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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