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열차' 덕에 양갱 특수

입력 2013-08-18 17:25   수정 2013-08-18 21:53

최근 개봉한 봉준호 감독의 영화 ‘설국열차’가 인기를 끌면서 ‘양갱’이 때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다.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영화가 개봉한 이달 1일부터 15일까지 양갱은 대형마트와 편의점, 온라인몰 등에서 매출이 급증했다. 이달 1~15일 온라인몰 G마켓에선 양갱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86% 증가했다. 옥션에서는 50% 늘었다. 같은 기간 편의점 세븐일레븐에서는 전년보다 164.7% 더 많이 팔렸고, 롯데마트에서도 양갱 매출은 47.4% 증가했다.

양갱은 주로 장년층이 등산철인 봄·가을에 구매하는 상품.

한여름에도 잘 팔리는 것은 양갱이 설국열차 식량 ‘프로틴 블록’과 유사하게 생겼기 때문이다. 이 프로틴 블록은 기차 꼬리칸 거주자에게 배급되는 유일한 식량으로써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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