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송선재 연구원은 "업종 전체 영업이익이 상반기 10% 감소했던 반면 하반기에는 20% 증가로 반전될 것"이라며 "원·달러 환율 등 가격변수 측면에서의 부정적 요인이 완화되고 있고 하반기 이후 이어지는 증설과 신차 동력(모멘텀)이 주가 상승의 촉매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 연구원은 "현대차는 전년 동기 대비 이익 감소세가 마무리되면서 3분기부터는 이익이 늘어날 것"이라며 "터키·중국 등에서의 생산능력 확충과 제네시스·i10·미스트라·LF소나타 등 신차의 출시를 통한 양적 성장 확대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3분기의 가장 큰 위험요인은 노사문제로 인한 파업 가능성이라는 설명이다.
송 연구원은 "자동차업종의 주가가 완성차 노조의 파업가능성이 서서히 커지면서 조정을 받는 등 단기 변동성이 확대됐다"면서 "노사문제는 변수가 아닌 상시적 요인과 같아 장기파업에 따른 큰 폭의 생산차질만 아니라면 이익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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