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미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세전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4.8% 감소한 149억원, 지배 순이익이 83.8% 줄어든 47억원으로 부진했다"고 밝혔다.
손 연구원은 "5~6월 금리 상승기에 채권 평가손실로 실적이 훼손된 점이 가장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면서 "일평균거래대금도 6조4000억원으로 부진한 수준을 면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상품의 판매 부진으로 자산관리(WM) 부문도 정체기를 맞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WM 부문에 압도적인 강점을 갖고 있지만 시장 방향성이 불분명한 상황에서는 금융상품 판매도 축소될 수 밖에 없다"며 "금리 상승으로 소매채권 판매액이 지난해 4분기 1조2000억원에서 1분기 9000억원으로 축소됐다"고 말했다.
손 연구원은 이어 "증시 부진으로 주가연계증권(ELS)의 조기 상환 또한 전분기 5900억원에서 1700억원으로 크게 감소했다"며 "시장 방향성이 가시화되기 전까지 실적 및 주가 모멘텀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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