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현직 직원 4명의 '가림막 증언', 1차 청문회에서 증인선서를 거부한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의 고발 여부를 둘러싼 이견까지 불거져 고성과 막말이 오갔다.
여야간 이견으로 급기야 정회에 들어가기까지 했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민주당이 판을 깨려는 것이 아니냐"고 비난했다. 반면 민주당 의원들은 새누리당이 증인채택과 관련해 거짓말을 일삼는다며 맞받아쳤다.
민주당 국조특위 간사인 정청래 의원은 19일 2차 청문회에서 첫 의사진행발언자로 나서 "새누리당은 제가 김 의원과 권 대사의 증인 요청을 한 적이 없고 '협상용 카드'였다라고 했다는 말을 연이어서 내뱉었다"면서 새누리당 윤상현 원내 수석부대표의 공개 해명과 사과를 요구했다.
새누리당 국조특위 간사인 권성동 의원은 "협상용 카드라고 말한 건 여러가지 근거가 있지만 협상과정을 자세히 밝히면 제 협상 파트너인 정 의원이 곤란한 지경에 처할 우려가 있어 더이상 언급하지 않겠다"고 맞받아쳤다. 이에 정 의원 등 민주당 의원들 사이에서는 "뻔뻔하다", "다 이야기하라"는 고성이 터져나왔다.
새누리당 김태흠 의원도 "민주당 이야기를 보면 역시 국조에서 나올 것이 없고 여러가지로 뭔가 불리하니까 판을 깨려 하는구나하는 의도가 감지된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여야 의원들이 "막말하지 마라", "말조심 하라", "퇴장시켜라", "가는 귀 먹었나", "선천적으로 구제불능이구만" 등의 험한 말을 쏟아내며 언성을 높였다.
지난 16일 청문회에서 증인선서 거부로 파문을 일으킨 원 전 원장과 김 전 청장에 대한 고발 요구도 잇따랐다.
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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