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 신기술, 블랙아웃 속에서 더욱 빛나다

입력 2013-08-19 13:16  


LED 수명 늘리고 발열량 줄이는 ‘발광 LED 정류회로’

연일 전력난이 거듭되는 가운데, ‘블랙 아웃’ 속에서 형광등과 전구를 대체할 만한 신기술이 등장해 화제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발광다이오드(LED)의 수명을 보다 늘리고, 발열량도 줄여주는 획기적인 시스템, ‘발광 LED 정류회로’가 그것이다.

이 기술의 출발점이 된 발광다이오드(LED)는 전류를 한 방향으로 흐르게 하는 반도체 소자인 다이오드 중 하나로, 주로 빛과 전압을 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전구에 비해 수명이 길고 응답 속도가 빠른 것은 사실이지만 발광다이오드(LED) 자체만을 놓고 봤을 때는 절대적인 수명이 그리 길지 않고 발열량도 많아 아쉬움이 있었다. 이에 이 문제를 말끔히 해결할 ‘발광 LED 정류회로’ 기술의 등장이 더욱 반가울 수밖에 없다.

녹색기업 ㈜모토모테크원에서 설계하고 ㈜세이브반도체에서 생산하는 ‘발광 LED 정류회로’는 발광다이오드(LED) 자체에서 직접 정류하는 시스템을 갖춰 에너지 수명을 늘리는 원리다. 본래 발광다이오드(LED)가 AC/DC 컨버터 등 별도의 전류 변환 장치를 필요로 했던 것을 생각한다면 이는 획기적인 변화다. 이를 이용하면 1만 시간 켤 수 있었던 가로등을 최대 5만 시간까지 켤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발광 LED 정류회로’는 기존 발광다이오드(LED)의 치명적 단점인 발열 문제도 해결한다. 과도한 전류 인가에 의한 LED 손상을 방지해 발열량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세이브반도체 측은 타사의 전력소모 80W 제품을 40W 이하로, 150W 제품은 80W 이하로 대체 가능하다며 기술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 LED 업계 최초, 5년간 무상 A/S를 약속하기도 했다.

관계자는 “발광 LED 정류회로’는 아파트와 놀이동산 같은 국내 인구밀집 시설과 필리핀에서 설치 테스트를 거치고 특허출원을 마친 상태다”면서 “본격 상용화 되면 기존 LED의 장점을 극대화시키며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에너지를 향한 대중의 관심이 지대해지고 있는 가운데, 우수한 기술력을 자랑하는 ‘발광 LED 정류회로’가 전력난 해소에 큰 역할을 할 전망이다. 이 기술은 현재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을 거머쥐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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