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펀드, 다시 '반짝 반짝', 수익률 치솟아 … 금값 바닥 쳤나

입력 2013-08-19 14:02  


금값 급락으로 부진했던 금 펀드들이 되살아나고 있다. 경기회복 기대로 금값이 두달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금 펀드들도 수익률 회복에 나섰다.

19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이달 12일 기준으로 해외주식형 펀드 1개월 수익률 상위 1~3위를 모두 금 관련 펀드들이 차지했다.

블랙록월드광업주 펀드가 한달 수익률 11.03%로 최고를 기록했다. 블랙록월드골드는 10.76%, 신한BNPP골드는 8.90% 수익률로 뒤를 이었다.

유형별로도 금 펀드가 포함된 기초소재섹터 펀드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이 10.94%로 전체 해외주식형 펀드 중 가장 높은 성과를 냈다.

금 선물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인 KODEX 골드선물(H)도 한달간 7.82% 상승했다. TIGER 금은선물(H)도 같은 기간 9.19% 올랐다.

금 펀드는 연초 이후 국제 금값이 지속적으로 떨어져 부진을 면치 못했다. 특히 미국 출구전략 우려 등으로 지난 4월 이후 금값이 폭락하면서 올 들어 금 펀드들의 수익률이 20~30%대 하락할 정도로 수익률이 좋지 못했다.

하지만 6월 말 금값이 바닥을 찍고 반등하면서 금 펀드 수익률도 회복하는 양상이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1371달러를 기록, 올 6월19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약 두달 사이 금값은 7% 가까이 뛰었다.

세계금협회(WGC)는 올 2분기 골드바 수요가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고 밝히는 등 금 수요도 회복되고 있다.

최윤진 외환선물 연구원은 "주식시장이 침체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실물 수요가 증가하는 기미를 보이자 투자자들이 대안으로 금으로 눈을 돌린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양호한 경제지표와 유로존이 경제침체 탈출 조짐을 보인 것도 금 수요를 부추기고 있다. 전문가들은 금 가격 반등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석진 동양증권 연구원은 "작년 12월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던 최대 금 ETF SPDR 의 주간 금 보유량이 약 8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7월 온스당 1200달러 초반대의 저점을 형성한 금 가격이 1350달러를 돌파해 안정적인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며 "금 투자 심리가 개선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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