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업계에 따르면 GS왓슨스는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금을 200억원 늘리기로 했다. 이 회사 지분을 50%씩 나눠 갖고 있는 홍콩 왓슨스와 GS리테일이 각각 100억원을 투자한다. 2008, 2010, 2011년 80억원씩 증자했던 전례와 비교하면 자금조달 규모가 대폭 늘어났다. 이의섭 GS리테일 홍보팀장은 “이번 유상증자는 신규 출점에 들어가는 투자비용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올해 매장을 40개 이상 늘려 100호점을 돌파하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2005년 사업을 시작한 GS왓슨스는 그동안 매장 확대에 신중한 편이었다. 매장 수가 2010년 40개, 2011년 54개, 지난해 76개에 이어 현재 88개다. 업계 1위 CJ올리브영이 매장을 2010년 91개에서 최근 357개로 네 배 가까이 늘린 속도와 대조적이다.
그러나 GS왓슨스가 공격적 매장 확대로 규모의 경제를 실현, 이익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업체마다 유동인구가 많은 도심에 집중적으로 매장을 내면서 임대료 등 투자비가 급증, 소규모 점포로는 안정적 이익기반을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제는 점포 수가 적어도 100개는 넘어야 손익분기점을 넘고, 안정 궤도에 진입한다는 게 유통업계의 공통된 분석이다.
이 때문에 지난해 뛰어든 신세계 ‘분스’(매장 5개)와 롯데 ‘롭스’(4개)는 손익분기점 달성까지 갈 길이 멀다. GS왓슨스도 2011년에는 흑자를 냈다가 작년에는 적자로 돌아서는 등 수익구조가 안정적으로 자리잡지 못한 상황이다. 다만 GS왓슨스가 대규모 출점에 나서더라도 1위 CJ올리브영을 따라잡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CJ올리브영은 작년부터 가맹사업을 통해 출점 속도가 더 빨라진 반면 GS왓슨스는 직영점 형태를 고수하고 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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