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팀] 지방이식 가슴성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피부를 절개하고 보형물을 넣는 수술보다 부담이 덜하고 부작용 위험도 적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다. 물론 지방이 흡수되어 볼륨이 줄어든다거나 보형물처럼 원하는 모양을 만들기 어렵다는 점 등에 대해서 걱정하는 부분도 있다. 지방을 이용하는 가슴성형의 적용대상과 한계, 장단점 등에 대해 알아본다.
어떤 사람에게 적합할까?
지방을 이용하는 가슴성형은 허벅지나 복부, 엉덩이 등에 군살이 많으면서 가슴 볼륨이 부족한 경우 가장 효과적이다. 가슴확대는 물론 몸매교정의 효과까지 덤으로 얻을 수 있다. 우리나라 여성이 가슴성형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보형물의 사이즈는 200~250cc 정도다. 지방 역시 한 쪽 가슴에 200~250cc 정도가 이식된다.
일반적으로 군살이 어느 정도 있는 몸매라면 약 2,000cc 정도의 지방을 뽑아낼 수 있다. 뽑아낸 지방조직을 미세지방으로 분리한 뒤 주사기를 이용해 적당한 위치에 주입해주면 된다. 보형물 대신 지방을 사용하는 방법이기 때문에 지방을 빼내기 어려운 마른 몸매의 여성에겐 적합하지 않다. 과거 지방흡입술 경험이 있는 경우에도 원하는 만큼의 볼륨 개선이 어려울 수 있다.
한 컵 사이즈 업 가능, 볼륨 감소는 단점
지방이식 가슴성형의 가장 큰 장점은 부작용 위험과 부담이 적고 효과를 빨리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본인의 조직이기 때문에 이질적인 감각도 덜하고 자연스럽다. 조건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한 컵(A컵→B컵) 정도의 크기 개선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이식된 지방이 일부 흡수되어 수술 직후보다 볼륨 개선효과가 떨어지는 것은 단점이다. 지방이 다른 부위로 이식되면 일부는 생착되고 일부는 흡수되어 사라진다. 일반적으로 1차 이식보다 2차 이식 때 살아남는 지방이 많다.
줄기세포 이용, 지방 생착률 높여~
최근에는 지방의 생착률을 높이기 위해 지방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를 혼합해 사용하기도 한다. 뽑아 낸 지방조직의 일부를 이용해 줄기세포를 분리할 수 있다. 효과가 완전히 검증된 것은 아니지만, 세포 내 성장인자가 혈관생성과 지방세포 생착을 도와 볼륨 유지기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방이식 가슴성형은 지방의 채취, 분리, 이식 방법이 발달하며 효과도 눈에 띄게 좋아졌다. 하지만 유지 기간, 모양이나 크기 개선 효과 등을 고려했을 때, 아직까지는 보형물을 이용하는 수술이 더 효과적이라고 볼 수 있다.
레알성형외과 김수신 대표원장은 “지방이식과 보형물을 이용한 가슴성형은 각각 장단점이 확실하며 어느 것이 더 뛰어난 방법이라고는 단정할 수 없다”며 “수술 방법을 선택할 때는 각 방법의 장단점을 자세히 알아보고 신중히 고려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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