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어는 찬바람 불어야 기름기가 생기고 뼈가 연해져요. 그래서 가을전어라고 합니다."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가을전어의 계절이 성큼 다가왔다. 전국의 전어 주산지에서는 벌써부터 전어 축제를 위한 준비작업이 한창이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삼천포항자연산 전어축제는 이미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3일까지 열렸다.
부산의 대표적 어시장 축제로 자리 잡은 부산명지전어축제도 27일부터 사흘간 강서구 명지시장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13회째인 명지전어축제는 26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전어무료시식회, 전어 할인판매, 맨손 장어잡기, 전어회 썰기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천동식 축제조직위원장은 "이달 말이 되면 전어 살이 차오르고 뼈가 연해지면서 구수한 참맛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충남 서천군 서면 홍원항 일대에서는 오는 9월 28일부터 10월 19일까지 16일간 홍원항 전어축제가 열린다.
전어는 살이 오르고 뼈가 물러지는 가을 산란기에 가장 맛이 있어 이 시기에 전국 각 지역에서 축제가 열린다.
'돈 나가는 줄 모르고 사게 된다.' '며느리 친정 간 사이 문 걸어 잠그고 먹는다.'집 나간 며느리도 굽는 냄새 맡으면 집에 돌아온다.' '이것 대가리엔 참깨가 서 말.'
이렇게 전어와 관련된 재밌는 말들도 많다.
찬바람 불어야 사람들이 찾는다지만, 사실 산란기 지난 놈들은 8월이면 이미 살이 무르익는다. 기름기도 이미 잘잘 흐른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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