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인구 300만 시대! 이제 각종 모임은 캠핑장에서…

입력 2013-08-20 11:59  


전국 캠핑장 수가 1,000여개가 넘고 캠핑인구가 300만명이 넘는 최근의 실정을 반영하듯 주말이면 자동차 가득 캠핑장비를 싣고 교외로 나가는 캠퍼들을 쉽게 볼 수 있다. 그야말로 요즘 대세는 캠핑이다. 캠핑의 확산에 따라 기업, 동호회 등의 다양한 단체모임을 캠핑장에서 여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캠핑장에서 구성원과 땀 흘리며 텐트도 함께 치고 요리와 설거지도 같이 하며 하루를 보내면 친밀도는 다른 어떤 행사보다 높아진다. 모닥불을 피워놓고 밤하늘의 별을 바라보며 시원한 맥주 한 잔과 함께 동료나 상사와 폭넓은 대화를 나누다보면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게 된다. 또한 캠핑장에서의 모임 비용도 펜션이나 고기집을 이용하는것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앞서가는 기업과 단체의 모임문화에선 캠핑이 각광을 받고 있다.

서울시 마포구에 위치한 IT기업 대표는 지난 봄 가평에 위치한 모 캠핑장에서 회사 워크샵을 실시했다. 펜션이나 콘도보다 불편한 점이 많았지만 텐트에서 하루를 보내는 것은 직원들과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고 캠핑 워크샵을 다녀온 후 직원들과 무척 가까워졌다고 한다.

국내 최초로 캠핑장 창업과정을 개설한 (주)세움넷의 권용범 대표이사는 "캠핑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매김되었으며 한국정서에 맞게 다양한 형태의 변화와 접목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기업의 워크샵이나 동호회, 종교단체, 학교, 유치원, 가족등의 모임을 캠핑장에서 즐기면서 구성원들간의 화합을 다지는 것"이라고 말했으며 "캠핑장에서의 모임은 다른곳에서의 모임보다 구성원의 사기를 증진시키고 하나로 만드는데 높은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이를 잘 말해 주듯 포천에 위치한 허브밸리캠핑장에서는 최근 주말이면 적어도 1팀 이상은 단체 모임을 위한 고객들이 방문한다고 한다. 허브밸리캠핑장의 마종태 사장은 "모임고객들의 장비보유 형태가 다양하기 때문에 여러 종류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다양한 형태의 시설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는 펜션, 캠핑, 방갈로, 카라반 등 다양한 형태의 시설을 보유하고 있어 작년부터 지속적으로 방문하는 기업과 공기업이 수십 군데가 있으며 최근에는 추가로 몇몇 대기업과 공기업들과 연간계약을 논의중이다"고 귀띔해 주었다.

캠핑장에서 모임을 하고자 하는 단체나 기업은 구성원들간의 교제에 최고의 효율을 낼 수 있는 캠핑장을 물색하고 구성원들이 보유하고 있는 장비를 잘 살펴보아야 한다. 만약 장비가 없을시에는 펜션과 캠핑을 동시에 즐길수 있는 곳을 이용하거나 글램핑(텐트가 구축되어 있어 몸만 가면 된다)이나 카라반등의 시설을 이용하면 된다. 최근 장비 대여업체를 통해 장비를 대여해서 방문하는 단체고객도 많아 장비에 대한 고민은 해결 할 수 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 지난달 17일 청와대에서 제1차 관광진흥확대회의에서 '캠핑장 활성화를 위한 캠핑장업 신설'을 포함한 관광산업 육성방안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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