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맘 프로젝트] 무더위와 갈증, 여름 과일로 해소하자

입력 2013-08-20 13:10  

여름을 건강하게 나는 데는 제철 음식만한 것이 없습니다. 특히 여름은 과일이 풍성한 계절이기 때문에 여름철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건강에 좋습니다.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땀을 많이 흘리고 피로가 쌓이며 체력도 떨어지기 쉬운데, 이럴 때 수분과 비타민, 무기질이 풍부한 과일을 섭취하게 되면 더위를 식혀주고 갈증을 풀어주며 기력도 회복시켜줍니다.

여름철 대표과일인 수박의 경우에는 동의보감에 ‘갈증과 더위로 인한 독을 없애고, 기(氣)를 아래로 내리며, 오줌이 잘 나가게 한다.’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수박에는 시트룰린, 아르니긴 등의 성분이 풍부해서 이뇨작용을 돕기 때문에 몸 속에 쌓인 노폐물을 밖으로 배출해주어 부기를 빼줍니다.

또한 해독 작용을 하기 때문에 몸 속에 있는 나쁜 독소를 제거하고,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며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해서 피부 미용에도 효과적입니다. 수박씨에는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서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수박씨도 함께 먹는 것이 좋습니다.

수박과 함께 많이 찾게 되는 여름 과일인 포도는 비타민과 무기질, 유기산이 풍부해서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만들어주고 면역력을 높여줍니다. 여름철 피로 회복에도 좋고, 자외선으로 지쳐 있는 피부를 건강하게 만드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기운을 북돋아주기 때문에 평소 빈혈이 있거나 식은 땀을 많이 흘리는 아이들, 기력이 떨어져 있는 사람들에게 좋은 과일이기도 합니다.

플라보노이드, 안토시아닌 등의 항산화 성분이 포도 껍질에 많기 때문에 포도를 먹을 때는 가급적이면 깨끗이 씻어서 껍질까지 함께 먹는 것이 좋습니다. 포도씨에는 살균 및 해독 작용을 하는 카테킨,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불포화지방산 등이 풍부하기 때문에 포도씨 역시 수박씨와 마찬가지로 먹는 것이 건강에 좋습니다.

새콤달콤한 맛이 입맛을 당기게 하는 자두는 비타민과 무기질, 식이섬유가 풍부합니다. 장 운동을 활성화시키기 때문에 변비 개선에 도움이 되고, 항산화 성분인 안토시아닌이 풍부해서 시력 보호에 좋고 노화 예방에도 효과적입니다. 비타민 A와 C가 풍부해서 여름철 무기력하고 피로가 심할 때 먹으면 기력을 회복시키는 데도 좋고, 거칠고 칙칙해진 피부를 탄력 있고 환하게 만들어주는 데도 좋습니다.

복숭아는 수분과 섬유소, 무기질 등 각종 영양소가 골고루 함유되어 있는데, 해독작용을 하는 아스파라긴산이 풍부해서 술이나 담배를 많이 하는 사람들에게 좋습니다. 또한 유기산이 풍부해서 피로회복, 피부미용, 혈액순환 등에 도움이 됩니다. 복숭아의 씨는 도인이라는 한약재로 쓰여 어혈을 풀어주고 혈액순환을 도와주기 때문에 어혈로 인한 여성질환에 사용됩니다.
그리고 이처럼 풍성한 여름 과일을 좀 더 건강하게 먹으려면 체질에 맞게 먹는 것이 좋습니다.

몸에 열이 많아 평소 땀을 많이 흘리는 태음인들은 열을 발산시켜주는 수박이 잘 맞습니다. 이뇨작용을 하기 때문에 태음인들의 높은 혈압을 내려주고, 열량이 낮아서 살이 찌기 쉬운 태음인들의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됩니다.

몸이 찬 소음인들은 수박처럼 찬 성질의 과일은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대신 소화기가 약하기 때문에 복숭아처럼 따뜻한 성질의 과일이 좋습니다. 소양인은 몸에 열이 많기 때문에 서늘한 성질의 참외가 좋은데, 참외에는 칼륨이 풍부해서 소양인들의 약한 신장을 강화시켜주는 데도 좋습니다. 태양인은 몸의 열을 내려주면서 약한 간의 기능을 보할 수 있는 포도가 도움이 됩니다.


김소형 <한의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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